[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둘째날도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던 이예원은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이승연(6언더파)과는 3타 차다.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이예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올렸고 올해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4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좋은 샷 감각을 보여준 만큼 12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승연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역시 3타를 줄여 이예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윤이나와 이동은이 나란히 5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 30위에서 27계단 뛰어올라 황유민과 공동 3위(5언더파)를 이루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린 박지영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첫 날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2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이 대회에서 2021년, 2022년 연속 우승해 인연이 깊은 박민지는 버디 하나 못 잡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무너져 중간 합계 7오버파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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