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3경기 연속 골에 실패했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1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승점 46에 머물렀고 리그 순위는 13위로 하락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46위으로 울버햄튼과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12위로 올라섰다.

   
▲ 울버햄튼이 패하자 황희찬(가운데)이 씁쓸해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12골 3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가 맹공을 펼쳐 연속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6분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2분 뒤인 28분에는 장 필리프 마테타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황희찬이 크로스한 볼을 쿠냐가 골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이 찬 볼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요아킴 안데르손의 몸에 맞고 굴절됐기 때문에 황희찬의 도움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사실상 황희찬의 어시스트에 의한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골로 울버햄튼이 기세를 끌어올리는가 했으나 후반 28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리체 에체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추격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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