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날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12언더파)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8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임성재는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인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참가했다. 하지만 1라운드 시작 직전 심한 감기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건강을 회복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5위, 2라운드 공동 4위에 이어 다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좋은 샷 감각을 보여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쇼플리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였지만 12언더파로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한 타 차로 따라붙은데다 임성재도 추격에 나서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안병훈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순위는 1계단 올라 공동 6위(4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가 공동 24위(이븐파), 김주형은 공동 34위(2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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