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셋째 날에도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70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54계단이나 수직상승해 16위에 오르더니 다시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려 상위권에 자리했다.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19언더파)에 11타 차이로 뒤져 역전 우승은 힘들지만 시즌 세번째 톱10은 예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김세영과 1, 2라운드 순위는 같았으나 이날 3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6위에서 공동 22위(3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안나린과 신지은이 공동 16위(4언더파), 유해란과 임진희가 고진영과 함께 공동 22위(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우승 경쟁은 선두 삭스트롬과 1타 차 2위 로즈 장(미국·18언더파)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LPGA 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코다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코다는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8언더파)로 11타나 차이가 나는 삭스트롬을 따라잡기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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