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모처럼 골을 터뜨리고 도움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득점왕, 미트윌란은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미트윌란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AGF 오르후스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9라운드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조규성이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 조규성이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이 경기 승리로 2연승한 미트윌란은 승점 58이 돼 선두 FC코펜하겐(승점 58)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수페르리가는 3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미트윌란은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오는 17일 새벽 미트윌란과 코펜하겐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우승에 다가선다.

조규성의 이날 골은 리그 12호, 도움은 3호였다. 지난 4월 2일 노르셸란전에서 11호골을 넣은 후 한 달 이상 골을 넣지 못했던 조규성은 득점 선두를 달리다 2위로 밀려나 있다. 하지만 득점 선두가 13골을 넣은 안드리 그뷔드욘센(링뷔)으로 1골 차밖에 안돼 조규성은 충분히 득점왕에 도전할 만하다.

조규성의 선제골은 전반 24분 터져나왔다. 좌측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흐르자 조규성이 논스톱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미트윌란의 승리를 이끈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이어 전반 32분 조규성은 헤더 패스로 마스 베흐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합작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막판 1실점해 2-1로 추격 당했으나 후반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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