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안병훈이 단독 3위, 임성재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공동 6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 비록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안병훈은 올해 다섯 번째 톱10에 진입했고, 톱5에도 3번째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 웰스 파고 챔피언십 3, 4위에 오른 안병훈(왼쪽)과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다. 합계 6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3라운드 단독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날 무려 6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잰더 쇼플리(미국)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49억3000만원)나 된다.

쇼플리는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매킬로이에 5타 뒤진 2위(12언더파)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만 4번째 우승을 하며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PGA투어 통산 26번째 우승이었다.

김시우가 공동 16위(1언더파)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공동 47위(7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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