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은 1% 넘게 빠졌다.

   
▲ 13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은 1% 넘게 빠졌다./사진=김상문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57포인트(0.28%) 오른 2735.20으로 개장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인이 각각 180억원,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68.2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개장 당시 2.8원 오른 1370.9원에 출발했음을 감안하면 장중 상승폭을 거의 줄인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52%)·삼성바이오로직스(-0.76%)·셀트리온(-1.09%)·POSCO홀딩스(-0.50%) 등이 하락했다. 

최근 악재가 불거진 네이버(NAVER) 역시 2% 넘게 떨어졌다.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확대된 네이버는 이날 전일 대비 2.28% 하락한 18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0조원 선이 깨진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에서 오는 14‧1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우려를 미리 반영하며 조정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73포인트(-1.13%) 내린 854.43으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 대비 크게 부진한 모습이었다. 개인이 2049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71억원, 87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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