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상선의 주가가 북한이 최근 핵시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8일 오후 2시38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5.5% 내린 718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대로 상승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하락세를 타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지난해 핵시설을 확장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여전히 북한에서 사찰활동을 벌일 수는 없지만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핵시설이 밀집돼 있는 영변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며 “영변 핵 시설 내 여러 곳에서 개보수와 건설 활동이 있었던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이 있는 현대아산의 최대주주(67.58%)다.

북한의 핵 시설 확장으로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