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43.68로 집계됐다. 이는 3월(138.31)보다 3.9%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1.2%)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증가율은 작년 8월(4.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5%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7%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9%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 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4.1% 오른 132.17을 기록했다. 올해 1월(1.7%)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5%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4.1% 올랐다. 계약 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올랐다.

4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9.8%, 13.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1년 전보다 각각 7.1%, 4.9% 상승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은 하락하고 수출가격은 상승해 전월동월대비 5.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9.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웍대비 1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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