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선호로 가정의달 수요 증가…가성비, 테마여행 등 선택 폭 넓어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여행업계가 중국 여행에 주목하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장년층의 높은 선호로 가정의 달을 맞아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뛰고 있고 '가성비'를 갖춘 상품이나 다양한 테마 여행 등 선택의 폭이 넓어 관련 상품이 지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장가계 원가계 전경./사진=노랑풍선


1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과 효도여행으로 괌·사이판과 더불어 중국의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나투어 5월 해외 패키지 이용객의 선호 국가와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에서는 베트남이 1위, 50대 이상에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예약 증가세가 눈에 띄는 지역으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608% 증가했고 괌·사이판이 74% 늘었다.

특히 효도여행지로 백두산, 장가계 등을 찾는 중장년 층의 수요로 50대 이상 여행객들의 중국 선호도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업계도 다양한 중국 여행 상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노랑풍선은 여행객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중국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가성비' 상품으로는 4대 문명의 발생지로 유명한 '황하'와 하늘과 땅의 경계라 불리우는 '천계산',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우는 '태항대협곡'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된 '태항산 5일'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장가계 직항 노선 이용과 버스 탑승을 최소화한 '장가계&원가계'도 내놓았다. 여행의 피로함을 덜어주며 전 일정 노쇼핑·노옵션·노팁으로 진행돼 추가 경비에 대한 부담 없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MZ세대를 겨냥해 디즈니랜드 하루 자유 일정 포함과 상해 야경뷰, 루프탑바 일정이 포함된 '상해 4일'도 상품으로 출시했다.

색다른 테마 여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중국드라마홀릭’ 패키지를 강화한다.

지난 3월 인터파크는 인기 중국 드라마 촬영지를 투어하는 ‘중드홀릭’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중국 드라마를 테마로 현지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는 상품으로 긍정적인 고객 반응과 함께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이 같은 고객들의 이색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차별화된 중드홀릭을 지속 확대해 패키지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중드홀릭은 인기 힐링 드라마 ‘거유풍적지방’의 배경이 된 중국 윈난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기획됐다. 

중국의 문화가 보존된 대리고성부터 극중 인물들이 거닐던 사계고진, 해설명교, 옥금교 등 주요 촬영지를 방문한다. 또 드라마처럼 호수마을을 배경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1박도 포함한다. 이외에도 자수ᆞ염색 공방 체험을 비롯해 4박 5일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 20일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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