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대한적십자사(한적)는 8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내달 20~26일로 합의함에 따라 9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정한다.
한적은 이를 위해 9일 오전 10시30분 적십자사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을 결정한다. 선정 기준이 정해지면 오전 11시30분 4층 강당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최종 인원 100명의 5배수인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뽑는다.
1차 후보자들 가운데 건강상태와 상봉 의사 확인 등을 거쳐 250명(국군포로 이산가족 포함)을 뽑아 북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한 뒤 최종적으로 100명이 선정된다.
한적은 "이산가족 신청자들 중 9월 8일까지 등록된 생존자 6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을 적용해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