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내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목표주가가 평균 10%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2700~278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인 가운데 증권가에선 물가‧금리‧환율 등 지수상승을 억누르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목표주가가 평균 10%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가 연초보다 높아진 종목은 14개로 집계됐다.

목표주가 상승률이 가장 큰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로 지난 1월 1일 6만9000원이었던 평균 목표주가가 현재 10만4250원으로 51.0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연초 15만6955원이었던 목표주가가 22만2800원까지 오르며 41.95%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아(20.96%), 삼섬생명(20.93%), 현대차(16.03%), 삼성물산(15.86%) 등도 크게 뛰었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평균 목표주가가 9만1917원에서 10만3800원으로 12.93% 상승했다.

양호한 실적 개선과 정부 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하나금융지주(34.89%), 신한지주(26.42%), KB금융(24.00%) 등 금융지주사들도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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