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12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오타니가 시즌 12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11호포 이후 8일 만이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결장했던 오타니는 한 경기 쉬고 나온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 3안타로 다시 배트를 달궜다. 오타니가 한 경기 3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7번째다. 시즌 타율을 0.361(169타수 61안타)로 끌어올려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로 나섰다.

1회초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키튼 윈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 중전 안타를 친 오타니는 팀이 5-1로 앞선 7회초 무사 3루에서는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10-2 대승을 거두고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9승 15패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를 당해 19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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