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대주주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처음으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K팝 인기와 엔데믹에 따른 엔터사업 활황에 힙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 하이브 사옥.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대기업집단은 자산 총액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가리킨다. 하이브는 자산 총액 5조2500억원이다. 하이브는 상장사 한 곳과 85개 비상장사로 구성돼 있다. 재계 순위는 85위다.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으로 하이브는 기업집단 현황, 비상장사 주요사항, 대규모 내부거래 등에 대한 공시 의무를 적용 받는다. 또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이익 제공 금지의 규제도 적용 받는다.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한 방시혁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돼 사익편취 금지 등 규제를 적용 받게 됐다. 동일인은 통상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을 공정위가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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