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수준의 대형건설실험시설인 ‘기후환경 실증센터’ 기공식을 8일 개최했다. 

이 시설은 본 시설은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R&D)사업 중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 구축'과제를 통해 건설되는 실험시설로 충북혁신도시(진천) 내 KCL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기후환경 실증센터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인 건설연구장비인프라 2단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주요 기후요소(온도·습도·일사·강우·강설 등)의 인공적 발생 및 제어 시설을 갖춘 다환경 멀티 실험시설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예측하고 선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 및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험시설을 구축했다"며 "국내 건설산업은 물론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