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개혁추진단 및 청년농업인‧청년기업 현장토론회’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경북 문경시 소재 청년창업 현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개혁추진단 및 청년농업인‧청년기업’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경북 문경시 소재 청년창업 현장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청년정책을 논의했다./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지난 1월 25일 농식품 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추진단은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청년의견을 수렴해 농업과 농식품 분야 청년 및 농촌 거주 청년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현장토론회에는 스마트팜‧바이오‧반려동물 관련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농식품 전후방 업체의 청년 대표들과 작물 재배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농식품 분야 전반에 청년의 인식을 반영하기 위해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해 지난 12월 구성된 ‘농식품부 2030자문단’도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토론회는 오래된 한옥과 양조장을 개조해서 카페 창업 등 공간재생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문경시 청년창업 공간에서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 앞서 유휴공간을 융복합 공간으로 재생시키고, 지역 생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중인 창업현장을 둘러봤다. 이곳의 도원우 대표는 “지방소멸 지역에서 청년들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공간재생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 다른 소멸지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개혁추진단에서 현재 마련 중인 청년지원 대책에 대해 청년들이 의견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청년들의 영농활동과 관련해서는 △농업 분야 청년취업 지원 △가루쌀 재배 생산조직화 지원 등과 관련된 의견이 제시됐고, 전후방산업과 관련해서는 △농식품 창업 유망주 육성 △기술 사업화 지원 △민간자본 투자유치 활성화 등과 관련된 의견이 제시돼 이를 논의했다.

앞으로 개혁추진단은 제시된 청년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대책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의 의견이 구체화된 정책 대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기존 사업 개선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그동안 현장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검토함으로써 농업과 농식품 전후방 및 농촌 창업을 포괄하는 청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는 농업과 농식품 전 분야의 열정 있는 청년들이 농촌 공간에서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해 농촌소멸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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