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 측은 16일 "뉴진스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스페셜 무대 사전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 사진=KBS 제공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한국방송이 주관한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대한 의식을 거행하던 궁궐 건물이자 현재 국보로 지정된 중요 국가유산이다. 근정전 일대에서 대중 공연이 펼쳐진 건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로도 드문 일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내 K팝을 이끄는 뉴진스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근정전을 개방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근정전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치게 된 뉴진스는 이날 보다 특별한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를 위해 특수 제작된 단삼 저고리와 스란치마, 대란치마를 재해석한 디자인의 한복 의상, 버선 스타일의 신발, 여신 느낌의 머리 장식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근정전의 밤 풍경을 밝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 연출을 더해 국가유산의 위대함과 K팝의 위상을 동시에 전달한다.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오는 21일 밤 11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방송은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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