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이 "삼성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도구로 고객을 위한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그는 "우리 팀이 제시한 DS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자원관리) AI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DS 어시스턴트는 삼성전자 DS부문이 활용하는 생성형 AI다. 반도체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을 자동화해 전사적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N-ERP는 ERP의 일종으로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N-ERP에 광학 문자 인식을 접목해 업무 자동화는 물론 AI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 사장은 "내부적으로 AI 도구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고객을 위한 차세대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 사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각)부터 열린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MS(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MS CEO 서밋에는 전 세계 CEO(최고경영자)들이 모여 AI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경 사장이 행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만나 차세대 AI 설루션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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