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8826억원…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
북미 철강 가격 급등락에 따른 수요 관망세 영향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8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7%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 세아제강지주 CI./사진=세아제강지주 제공


매출이 감소한 것은 북미 철강재 가격의 일시적 급등락에 따라 시장 내 수요가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영업이익은 열연강판 등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라 감소했다. 

다만 계열사인 세아제강과 세아씨엠 등은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 공급 유지로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557억 원, 영업이익은 3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59.5% 감소했다.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와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내 오일&가스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에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기조 지속으로 올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의 강관제품 수요는 상당 기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시설투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LNG·해상풍력 분야 및 중동 시장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2023년 하반기 중동지역 프로젝트 공급 계약 등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짜는 “미국 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강관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서며 북미 시장에서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 및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