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최초 발표…클라우드 도입 과정 및 효과 설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인 IT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의 발표 세션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인 IT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의 발표 세션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 실무진들은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 및 효과를 발표하기 위해 연사자로 나섰다. 

케뱅은 클라우드를 도입해 △데이터 저장량 증가 △정보 효용성 증대 △운영비용 감축 등의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Tech)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일련의 성과라는 평가다.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최대 효과는 고객 분석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의 저장량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저장 데이터 양을 비롯 데이터 종류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고객 사용 패턴, 각 개인별 세분화된 데이터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는 케뱅이 데이터 중심 업무 문화로 자리하는 데 기여했다. 임직원들이 과거보다 양과 질적으로 개선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실제 데이터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임직원이 데이터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도입은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데이터 저장량에 비례해 비용이 늘어나는 기존과 달리 일정한 비용으로 유지되는 게 클라우드의 강점이다. 케뱅은 기존 구조 대비 인건비, 인프라 비용 등 운영 비용을 20% 이상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량이 증가할수록 효율성이 좋아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케뱅은 IT역량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차대산 케뱅 Tech실장은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인 AWS 서밋 서울에서 인뱅 최초로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Tech 리딩 뱅크로서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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