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가 금융소비자의 가계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를 낮췄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아담대 중 △대환대출 △생활안정자금 △전월세보증금반환자금 등에서 변동금리는 0.08%포인트(p),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는 0.12%p 각각 하락했다. 구입자금은 별도로 금리를 낮추지 않았다.

전날 연 3.56~5.97%에 형성됐던 대환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연 3.43%~5.85%로 낮아졌다. 생활안정자금과 전월세보증금반환자금 변동금리는 연 3.63%~5.78%에서 연 3.54%~5.69%로 조정됐다.

아담대 고정금리(구입자금 제외)는 연 3.79%~5.57%에서 연 3.65%~5.46%로 인하됐다. 고정금리는 첫 5년간 대출금리가 유지되고 이후 12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구조다.

전세대출은 고정금리 전세대출의 금리를 이날부터 0.15%p 낮췄다. 이에 전일 연 3.94%~4.01%였던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는 이날 연 3.79%~3.84%로 인하됐다.

케뱅 관계자는 "가계 부채 증가세를 고려해 구입자금을 제외한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가계 이자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