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 기념 ‘카레’ 부문 신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오뚜기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일상 속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로 4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를 사랑하는 소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카레’ 부문을 신설했다. 또 오뚜기 모양과 닮은 숫자 ‘8’에서 착안해 수상 인원을 188명으로 확대했다. 

   
▲ 지난 5월16일 서울 강남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에서 대상인 오뚜기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뚜기 제공


지난 3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적격 심사를 거쳐 1차 심사 단계로 올라간 작품이 총 3098편으로 전년 대비 약 100 여 편 증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출품작은 대학·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 카레 부문으로 나눠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대상) △으뜸상(최우수상) △화목상(우수상) △사랑상(장려상) 등 총 188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신설된 카레 부문에서는 박주아씨의 ‘3분은 따뜻해야 맛있지!’가 오뚜기상을 차지했으며, 으뜸상에는 이진영씨의 ‘노란색 그릇’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오뚜기 카레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화목상(8명)과 사랑상(88명)이 주어졌다.

대학·일반 부문 및 청소년 부문의 오뚜기상은 각각 이해인씨의 ‘가시’, 이지우씨의 ‘떡국의 온도’에 돌아갔다. 으뜸상의 경우, 대학·일반 부문에서는 강민구씨의 ‘인상주의파 음식’, 청소년 부문에서는 윤민지씨의 ‘나의 김치국수국밥’이 차지했다. 화목상은 부문별 3명씩, 사랑상은 부문별 40명씩 선정했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 11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제27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에 전시됐다. 향후 푸드 에세이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내 수상작 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집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카레 부문을 신설한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음식, 특히 ‘오뚜기 카레’에 얽힌 따뜻한 추억과 경험을 담은 작품들이 줄을 이었다”며, “해마다 개최하는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음식이 주는 가치와 행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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