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강원자유공정연대가 17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강원연구원을 비판하는 세력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좌익성향 정당과 그 하수인 시민단체는 ‘내로남불’과 뒤집어씌우기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정도를 넘어도 한참을 넘었다”고 응수했다.
강원자유공정연대는 “강원연구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종합 정책 연구원으로, 1994년 개원해 강원도정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강원연구원이 제 기능을 잃고 표류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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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에 위차한 강원연구원 전경 /사진=강원연구원 제공 |
육동한 현 춘천시장이 2014년부터 강원연구원장을 맡으며, 강원연구원은 연구 과제보다는 정치적 행보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연구원 내부는 각종 이권 다툼으로 고소와 행정 심의가 난발해 매일 언론에 오르내리기 일쑤였고, 선임연구원은 민주당 대권 후보 이재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까지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 시작된 김진태 도정은 정치적으로 변질된 연구원을 개선하고자 전문연구경영인 출신 현진권씨를 원장으로 어렵게 모셔왔다”며 “현 원장이 취임하고 연구원 정상화에 나서자, 연구원을 정치적으로 변질시킨 기존 기득권 세력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강원자유공정연대는 “급기야 내부 고발이라는 형태로 연구원을 정상화하려는 현진권 원장을 흔들어대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기득권을 넘어 특정 정당에 줄을 서려는 몇몇 연구자들의 이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고발을 자행하고 현 원장을 공격하며 민주당에 줄 선 이들은, 조직 연구원 신임원장을 기만해 업무추진비등을 과도하게 쓰는 등의 문제로 이미 도감사를 받았고, 현재도 수사 중”이라며 “이번 법인카드 문제는 현진권 원장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이들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강원자유공정연대는 “이들은 자유경제 브레인인 현진권 원장을 극우라 칭하고 있는데, 이것은 스스로 자신들이 사회주의자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체제에 반역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맞받아쳤다.
이어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제는 민주당까지 나서서 이미 감사가 끝난 사안을 소 곰탕 우려먹듯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강원연구원이 특정 정당을 배불려왔는데 이제 밥그릇 뺏길 것 같으니, 그 정당이 나서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좌익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의 성명서는 속이 뻔히 보이는 일종의 정쟁”이라며 “진심으로 혈세가 낭비될까 걱정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젖줄을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연구원을 공격하는 세력을 향해 △지난 12년 동안 최문순 도정과 육동한 시장의 원장 재직시절 썼던 연구원 법인카드 사용영역을 모두 밝히고 △더불어민주당은 강원연구원을 정치화한 것을 공식 사과하며, 최문순 지사 시절 강원도 도정에 끼친 해악을 대오각성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강원연구원에 대한 정치적 간섭을 멈추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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