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를 추격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악재가 생겼다. KIA와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NC 구단은 17일 KIA와 홈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카스타노를 1군 등록 말소하고 좌완 불펜 투수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카스타노는 왼쪽 팔꿈치 근육에 피로 증세(근피로)를 보여 투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걸러야 해 이날 1군에서 빠졌다.

   
▲ 팔꿈치 쪽 근육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카스타노.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지난 14일 한화전에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던 카스타노는 19일 KIA전 선발 등판이 예성돼 있었다. 카스타노가 빠짐에 따라 이용준이 대체 선발로 나서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승수가 많지는 않지만 7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NC는 16일 현재 KIA에 1경기 차로 뒤진 2위에 자리해 있다. 3승을 거두면 순위 역전해 선두로 나서고, 2승 1패를 하면 공동 선두를 이룰 수 있다. NC로선 중요한 3연전을 맞았는데, 카스타노의 이탈은 달갑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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