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내렸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5월 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02.9원으로 전주 대비 8.9원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연속 2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1770.5원으로 지난주 대비 9.5원 하락했고,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667.0원으로 11.1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L당 평균 1698.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1710.2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3원 내린 1546.5원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유가 전망 하향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0.4달러로 직전 주 대비 83.7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9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내린 97.0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