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베테랑의 힘'이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타를 잃긴 했지만 최경주는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2위 장동규(1언더파)와는 5타 차이가 나 마지막 날 크게 흔들리지만 않는다며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 

   
▲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우승에 다가선 최경주. /사진=KPGA 공식 SNS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SK텔레콤 오픈에서만 네 번째 우승이자 K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이다.

이날 최경주는 1번홀(파4) 버디로 출발은 좋았으나 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역시 노련했다. 곧이은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보기 2개로 뒷걸음질했지만 16번홀(파5)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해 경쟁자들의 추격을 크게 허용하지 않았다.

장동규는 이날 2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경태, 이승택, 김백준이 합계 이븐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루고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경주와는 6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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