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약 73분간 뛰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마인츠는 18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맞아 3-1로 역전승했다.

   
▲ 마인츠가 최종전 승리로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짓고 이재성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이 경기 전까지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마인츠는 최종전 승리로 승점 35(7승 14무 130패)가 돼 13위로 올라서며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FC 쾰른(승점 27)이 17위, 다름슈타트(승점 17)가 최하위 18위로 강등한다. 16위 보훔(승점 33)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마인츠는 전반 18분 볼프스부르크의 케빈 파레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마인츠가 빨리 만회한 것이 좋았다. 전반 24분 강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아 역습을 펼쳤고 브라얀 그루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 마인츠의 그루다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이재성이 포옹하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후반 27분 마인츠가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판 덴 베르흐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 리드를 잡자 마인츠는 후반 28분 열심히 뛴 이재성을 빼고 루도빅 아조르케를 투입했다. 이재성이 경고 한 장을 받았기 때문에 퇴장 위험을 없애기 위한 교체였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을 리그 29경기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후반 막판 조나탄 부르카르트의 헤더골이 보태지며 역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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