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차와 기아가 40년 넘게 거래한 협력사가 100곳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협력사와의 평균 거래 기간은 35년에 달했다.
17일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2024 동반성장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두 회사가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는 105개사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를 제외한 1차 부품 협력사만을 포함한 집계로 지난 2022년 95곳보다 10곳 더 늘었다.
|
|
|
▲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 가운데 36%는 현대차가 설립된 1967년 12월부터 거래를 이어왔다. 30∼40년은 102곳, 20∼30년은 62곳, 10∼20년은 12곳, 10년 미만은 9곳 등이다.
현대차·기아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협력사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평균 매출액은 작년 말 기준 3708억 원으로, 2022년(3225억 원) 대비 15% 늘었다. 협력사 157곳은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협력사의 평균 자산 규모는 지난 2001년 평균 자산 509억 원 대비 6배가량 증가한 2984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와 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는 1차 협력사 309곳, 2차 협력사 381곳으로 총 690곳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