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20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이날 알렸다.

   
▲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20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이날 알렸다./사진=김상문 기자


금투협이 유럽 자본시장의 자율규제기구인 ICMA의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서 회장의 참석은 브라이언 패스코 ICMA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ICSA는 미국·일본·프랑스 증권협회 등 17개국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다. 1989년 창립 이래 회원간 정보교환과 상호이해 증진,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업계 의견 대변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ICMA는 국제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거래 관행을 개선하고자 국제발행시장협회(IPMA)와 국제증권시장협회(ISMA)를 통합하여 2005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유럽 자본시장의 자율규제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7개국의 약 610개 이상의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ICSA에서는 국가별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세계 곳곳에서의 대선·총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미국 주식시장 결제 주기의 단축으로 인한 영향, 글로벌 금융 시장의 향방 등에 대해서도 논의된다.

ICMA 연차총회에는 약 1200명의 전 세계 금융업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기준금리·환율의 변화 등 시장 전반의 상황을 주제별로 여러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글로벌 채권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 중앙청산과 규제, 지속가능금융의 미래, 금융 위기 대비 등의 주요 의제들이 다루어질 계획이다.

서유석 회장은 "이번 ICSA와 ICMA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밸류업 정책에 대해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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