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 수급 동향 점검, 경영부담 완화 위한 정부 노력 강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이디야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외식물가 안정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21일, 이디야 본사를 방문해 커피원두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디야 관계자는 커피원두 국제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라 원가부담에 대한 압박이 있음을 토로하면서, 수입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 확충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양 정책관은 “그간 정부는 커피원두(생두) 수입시 부가가치세(10%) 면세 연장 및 할당관세 등을 통해 국내 수입되는 커피원두(생두)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하면서 “높아진 국제가격이 최근 다소 하락하고는 있으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변동성이 큰 상황임을 고려해, 할당관세 추가 연장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력 고용허가제(E-9) 도입, 외식업체육성자금 확대(2023년 150억원 → 2024년 300억원),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10% 상향 연장 등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도 외식기업 등과 정례 소통을 강화해 외식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정부가 업계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외식업계도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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