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채권 전문가 98%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투자협회가 21일 전했다.

   
▲ 채권 전문가 98%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투자협회가 21일 전했다./사진=김상문 기자


협회는 지난 10∼16일 64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알렸다. 나머지 2% 가운데 1%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나머지 1%는 50bp 인하를 예상했다.

금투협은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2%)을 상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5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가 조사한 6월 채권시장 지표(BMSI)는 102.0으로, 지난달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채권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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