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금융혁신포럼 축사…"한국 금융시장 업그레이드 위해 함께 힘 모을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박수현 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필요한 입법 활동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금융혁신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금융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경제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당선인이 5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 열린 미디어펜 금융혁신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5.22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 대선 레이스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그리고 국제유가의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다양한 요인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미국의 통화정책에 발맞춰 가면서도 가계부채 등 국내 문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경제 상황도 매우 엄중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은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높은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저출생·고령화, 디지털·저탄소 전환 등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경제의 체질 개선은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당선인은 "정부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주식시장의 오랜 과제 중 하나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을 예고했다"며 "이러한 정책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 금융시장의 매력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와 금융기관, 그리고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보다 나은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정부가 규제 혁신을 통해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발휘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면, 국민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맑은 금융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늘(22일) 포럼이 그러한 환경 마련 위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고 정치권도 함께 발맞춰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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