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금융혁신포럼' 축사 “초당적 의원연구단체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결성”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건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기업의 참여는 성공의 필수요건"이라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 당선인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금융혁신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이고, 구체적인 세제해택과 상장폐지와 같은 당근과 채찍이 없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며칠전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20대 증시 중 14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일본·독일·영국의 증시가 12% 오를때 코스피는 2%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상승 랠리에서 한국만 소외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는 우리 자본시장의 공정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국정과제로 주식·금융투자상품 등 과세제도 합리화, 공매도 제도 개선, 물적분할 관련 주주 보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건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금융혁신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5.22./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수출로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던 대한민국이 헤쳐나가야 할 지정학, 지경학적 위기가 만만치 않다"면서 "우리는 외부로부터 오는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반면 내적으로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 등 개혁과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저는 이번 22대 국회에서 초당적 의원연구단체인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AI의 올바른 이용을 위한 규제를 논의의 한 축으로 삼아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술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진흥 방향 논의를 다른 축으로 삼아 국가경쟁력 제고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오늘 미디어펜 포럼의 주제인 금융혁신도 우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시의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세계 증시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지를 모으는 귀중한 자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저도 22대 국회에서 정책 추진에 필요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법 등 관련법 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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