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일본 증시가 21년 만에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9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343.43 포인트(7.71%) 폭등한 1만8770.51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 상승치는 지난 1994년 1월 31일 이래 최대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2008년 10월 이래 거의 7년 만에 가장 컸다.

중국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세계 증시가 크게 반등한 것이 영향을 줬다. 또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법인세를 2년간 3.3%포인트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힌 것이 특히 일본 증시에서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토픽스 지수도 90.66포인트(6.40%) 뛴 1507.37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국 코스피도 전날보다 55.52포인트(2.96%) 상승한 1934.20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