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22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에 따르면 배우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서지영, 리사, 박혜미, 유소리, 장혜린이 '베르사유의 장미'에 합류했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이케다 리요코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그린다.

EMK는 유럽 뮤지컬 불모지였던 국내에 ‘모차르트!’,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마리 앙투아네트’ 등 작품을 도입해 흥행시켰다. 

이번에는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해 12월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작품 스타일을 선공개한 바 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더욱 화려한 무대 디자인과 의상, 분장, 가발, 조명, 소품 등으로 관객에게 무대 예술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지난 해 3월 개최한 오디션에는 2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최정예 배우들이 선발됐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은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맡는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에는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에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합류했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며 오스칼을 좋아하는 ‘로자리 라 모리엘’ 역은 유소리, 장혜린이 맡는다.

오스칼의 보좌관이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에는 송재림, 성연이 출연한다. 오스칼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사명과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군인으로 오스칼을 남자로 키운 ‘자르네 장군’ 역은 이우승이 연기한다.

오스칼의 유모이자 앙드레의 할머니인 ‘유모’ 역에 임은영, 김명희가 캐스팅 됐다.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귀족 ‘드 게메네 공작’ 역은 서승원이 함께 한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10월 13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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