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과학원, '국가 물환경측정망 토론회' 개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물환경측정망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이 한데 모인다.

   
▲ 물환경측정망 개요./사진=환경부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2024년 국가 물환경측정망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물환경측정망은 ▲수질측정망 ▲총량측정망 ▲자동측정망 ▲퇴적물측정망 ▲방사성물질측정망 ▲생물측정망 ▲비점오염물질측정망 등 총 7종으로, 전국 하천과 호소에 총 6713개 지점이 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분담(환경부 5336개, 지자체 422개, 한국농어촌공사 955개)해 운영하고 있으며, 물환경 분야 정책과 연구를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역·지방환경청, 환경과학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과 전국 지자체 및 학계에서 모인 250여 명의 관계자·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통합물환경 평가 및 물환경측정망 역할'을 주제로 측정망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현재 물환경 평가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인(TP), 총유기탄소(TOC) 등 수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물관리 일원화 이후 수생태계와 서식 환경(유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토론회 첫날에는 국내외 통합물환경 평가 사례와 수량 관리를 위한 하천유지용수 산정에 관한 주제 발표 이후 제3차 물환경관리기본계획 수립방향, 수질측정망 특이측정값 운영 개선 발표 등과 함께 조사기관 및 학계 전문가의 심층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지난해 수질, 생물, 퇴적물, 비점오염물질 측정망 운영 결과와 측정망 정도관리 평가 결과를 비롯해 국가 물환경측정망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종률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토론회가 수질 중심의 물환경 평가에서 수질·생물·유량 등 통합적인 물환경 평가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물환경측정망이 물관리의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로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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