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주행하는 택시 운전자 중심으로 첨단 사양 적용해 안전∙편의성↑
LFP 배터리 탑재한 전기 택시 2종∙∙∙ 10년·100만km 등 국내 최장기간 무상 보증
[미디어펜=박재훈 기자]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택시 전용 모델 3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KGM은 연간 약 4만 대 규모의 택시 시장에 첫 진출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위해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중형급 택시 3종을 새롭게 발표했다. 제한적이었던 택시 차종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전기차부터 바이퓨얼 기술을 적용한 차량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 개 차종의 택시 전용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KGM은 설명했다.

   
▲ KG모빌리티가 23일 택시 전용 모델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KG모빌리티


KGM의 택시 모델 3종은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 운전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부품 긴급조달 운영 등 영업 손실 방지를 위한 신속한 A/S △영업용 미터기와 방범등 설치를 위한 전용 배선 적용 △바닥오염 방지 및 클리닝이 용이한 친환경 소재 3D TPV 매트 등 기본 지원 △겨울철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를 위한 별도 무시동 히터 시스템(전기 택시 차종 선택품목) 운영 등 택시 주행에 적합한 환경을 구현했다.

KGM은 중형급 SUV 전기 택시 모델로 ‘토레스 EVX 택시’와 '코란도 EV 택시’ 등 2종을 선보이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고전압배터리 10년·100만 km의 국내 최장기간 배터리 무상 보증을 포함해 구동모터 10년·16만 km 및 일반 부품 5년·10만 km 등으로 보증한다.

KGM의 전기 택시 모델 2종은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며,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터출력 성능을 구현한다.


여유 있는 주행거리와 넉넉한 실내공간…토레스 EVX 택시

‘토레스 EVX 택시’는 1회 충전에 복합 433km(도심 473㎞∙고속도로 385㎞)의 여유 있는 주행거리의 제원이 특징이다. 또한 안전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됐다. 4코너 BSD시스템은 차량의 주변 상황을 전·후측방 4개의 레이더를 통해 360도로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제어해 사고 발생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탑승자 및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동급 최다 8 에어백 △다중 충돌방지 시스템 △후진 경고음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 KG모빌리티, 토레스EVX 택시./사진=KG모빌리티

넓은 러기지 공간과 편의사양을 토대로 택시 비즈니스에 알맞은 용도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승객들의 많은 수화물을 실을 수 있는 839ℓ(VDA 기준)의 트렁크 용량과 일반 전기차 대비 10~20mm 높은 최저 지상고(175mm)와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을 바탕으로 넓은 운전석 시야각이 형성되어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토레스 EVX 택시’의 판매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4150만 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565만 원이며 지역별 전기차 택시 보조금에 따라 3300만 원대(서울시 기준 842만 원, 국고 457만 원/지자체 105만 원/택시 보조금 280만 원 적용)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합리적 가격의 가성비 전기 SUV ‘코란도 EV 택시’

‘코란도 EV 택시’는 가성비 있는 SUV 전기차를 콘셉트로 지난 2022년 출시된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택시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복합 401km(도심 433㎞∙고속도로 360㎞)를 주행할 수 있다.

   
▲ KG모빌리티, 코란도 EV 택시./사진=KG모빌리티

해당 모델은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편의 사양 및 주행 안전 사양 등이 기본 적용됐다. 오랜 운전에 도움을 주는 △운전석 8way 전동시트 및 전동식 4way 럼버서포트 △운전석 통풍&히팅 시트 △풀 LED 헤드램프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실외 V2L 커넥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 EV 택시’의 판매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약 3939만 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330만 원으로 지역별 전기차 택시 보조금에 따라 3100만 원대(서울시 기준 771만 원, 국고 399만 원/지자체 92만 원/택시 보조금 280만 원 적용)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뛰어난 경제성 및 1000km 이상 장거리 주행 특화…‘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는 가솔린 엔진 성능과 LPG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가솔린 차종 대비 약 30%(연 137만 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이 특징이다.

   
▲ 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사진=KG모빌리티

또한, 도넛형 LPG 봄베 58ℓ와 가솔린 50ℓ의 연료탱크를 탑재해 완충 시 10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행 상황에 맞춰 버튼 하나로 손쉽게 연료 타입을 전환할 수 있으며 LPG 소진 시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된다. 이를 통해 LPG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덜고 연료 소비를 최적화함으로써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겨울철 주행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1.5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5ps, 최대토크 27.3kg·m 및 복합연비 8.9km/ℓ로 2.0 LPG 엔진 대비 우수한 출력을 선보이며 5년·10만 km의 국내 최장 무상 서비스 기간을 보증한다.

해당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사양은 택시 운전자 특성을 고려해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안전∙편의 위주로 구성됐으며 △운전석 8way 전동시트와 전동식 2way 럼버서포트 △하이패스 시스템 및 ECM 룸미러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 △전방 주차 보조 경고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4WD시스템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옵션 적용할 수 있으며 실내 공간은 지난 8일 출시한 ‘더 뉴 토레스’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적용했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의 판매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2810만 원(LPG 개조 부가세 면제)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3091만 원이다.

KGM 관계자는 “택시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자 세가지 모델의 택시를 동시에 출시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며 “최첨단 편의사양 등 운전자와 승객의 편의를 위한 상품구성을 통해 최상의 탑승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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