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가구 일반분양 모집에 1398개 통장 모아…2.79대 1
입지 좋으면 청약 '인기' 재확인…실거주·서울 출퇴근 수요 흡수
[미디어펜=조성준 기자]경기도 김포 북변재개발구역 일대에 들어서는 우미린 파크리브가 전 타입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냈다.

북변재개발구역을 포함한 김포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사진=우미건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22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반분양 501가구 모집에 총 1398개 통장이 접수되며 2.79:1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 경쟁률을 보면 공급세대가 가장 많은 59A타입이 7.3:1로 1순위 마감됐으며 59B타입은 1.15:1, 74A타입이 2.47:1, 74B타입이 1.14:1, 84A타입이 1.54:1, 85B타입이 1.75:1, 84C타입이 1.13:1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모든 타입에 수요가 몰리며 미달 평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과 기타지역 지원자가 많다는 점이다.

우선 59~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가구들이 모두 미달 없이 마감되면서 실거주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적중했다. 

또한 단지 인근에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있어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까지 39분이면 주파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좋아 서울·경기·인천 등 기타지역 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단지 분양가가 서울 마곡, 영등포, 여의도 지역 전세가보다 저렴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출퇴근이 필요한 다른 지역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준수한 분양 결과는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인해 분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399가구 모집에 380명이 지원해 평균 0.95: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단지가 조성되는 김포 북변재개발 구역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4구역과 5구역, 2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정비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7000여 가구가 모인 신흥주거지가 형성된다. 더 넓게는 걸포지구 등을 합쳐 김포뉴타운의 핵심으로, 1만3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이밖에 단지 바로 앞에 김포초등학교, 가까운 거리에 김포중·김포여중·김포고·사우고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단지 북쪽으로 한강이 펼쳐져있어 쾌적한 신도시 주거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분양이 속출하는 올해 분양 시장 속에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입지가 좋은 곳은 미분양에서 예외라는 공식에 추가 사례로 기록됐다.

또한 북변재개발 지구 첫 분양 단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북변 4, 5구역, 사우 4, 5A, 5B구역 등 속속 등장할 신규 단지에도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관계자는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북변재개발 구역 첫 단지라 고객들의 관심이 많았고 견본주택 현장에도 지역 주민께서 많이 오셨었다"며 "김포의 원중심이었다는 점에서 김포 시민과 서울 접근성을 본 타지역 수요가 함께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