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올해 1만3천여 가구 공급…상반기 서울 주요 분양 단지
'산세권'에 홍제천까지 우수한 자연환경…27일 특공·28일 1순위
[미디어펜=조성준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공급으로 올해도 분양 흥행가도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일반청약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해당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 '홍은제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49~84㎡로 총  827가구가 조성된다. 이 중 총 409가구(특별 202가구, 일반 207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해 비규제 지역이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약 200가구가 넘는 물량이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일반공급에서는 추첨제 60%가 적용돼 당첨 기회를 넓혔다.

청약 대기자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은 산과 하천으로 둘려쌓여 우수한 자연 환경을 지녔다는 점이다. 단지가 들어설 홍은동 일대는 서울 중심부인 종로 일대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서울 내에서 흔치않은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단지 주변에 북한산과 인왕산, 안산, 백련산이 있어 질 좋은 공기와 풍부한 녹지가 주는 쾌적함이 포인트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홍제천이 흘러 산책을 통해 심신정화에 최적화된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교통 또한 준수한 편으로,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종로 일대 중심지는 10분대면 도착하며,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도 2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서울에 위치한 재개발 단지인 만큼 올해 남은 분양 성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2개 단지에서 총 1만3417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3분기 4000여 가구, 4분기 5000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 일반분양한 '경희궁 유보라'(아파트 108가구 등 오피스텔 포함 315가구)가 특별공급 평균 46대 1, 1순위 평균 1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경희궁 유보라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59㎡의 경우 최고 10억4875만 원이었고, 84㎡는 최고 13억4875만 원이었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비슷한 평형 최고 분양가를 보면 59㎡ 8억6030만 원, 84㎡ 12억2220만 원으로 경희궁 유보라보다 저렴하다. 이밖에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올 3분기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2000여 가구 공급과 더불어 중요한 분양 단지 중 하나"라며 "올해 분양 예정인 1만3000여 가구 분양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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