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과제 발굴 및 개발 주도…연간 490억 비용절감 기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현장 중심의 업무자동화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2024년 제3회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빅리그'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24일 양재 소재 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2024 RPA 빅리그 개막식에서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사진 가운데) 및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은행 제공


RPA 빅리그는 규칙적이고 정형·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효율을 강화하고자 과제 발굴, 기획, 개발 등 전 과정을 담당 직원이 직접 주도하는 내부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본부 및 영업점 직원들로 구성된 37개 팀이 참여해 총 55개의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RPA 경험이 없는 직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RPA 기획 및 개발자들의 일 대 일 멘토링, 맞춤형 개발실습, 유지관리 현장교육 등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직원 누구나 RPA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구현했는데, 이는 지난달 개시한 '신 RPA 포털'과 '사용자 친화적 솔루션' 덕분이다. 신 RPA 포털은 전 직원이 직접 업무자동화 개발·운영 및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플랫폼이다. 사용자 친화적 솔루션을 활용해 드래그앤드롭 등 직관적인 방식으로 업무자동화를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백창훈 농협은행 프로세스혁신부 부장은 "이번 RPA 빅리그를 거쳐 총 235개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약 490억원의 비용절감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RPA 빅리그 진행으로 직원들이 반복적인 업무가 아닌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해 고객만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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