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두권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에 악재가 생겼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NC 구단은 24일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대신 투수 최우석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이용찬은 좌측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가 쌓여 투구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과 부상 치료가 필요해 전력에서 제외됐는데, 현재로서는 언제 1군 복귀가 가능할지 확실하지 않다.

이용찬은 올 시즌 26경기 등판해 27이닝을 던졌고, 2승 4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최근 실점이 늘어나는 등 최상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무릎 등의 부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NC는 23일 현재 27승 1무 21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3위에 자리해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2경기 차로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위치지만, 5위 LG와 1.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번 3연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하락할 수도 있다.

중요한 시기에 마무리 투수의 이탈은 NC에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용찬의 공백기 동안 필승계투조 김영규, 류진욱 등을 상황에 따라 투입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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