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튀르키예의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돼 뛰고 있는 황의조가 리그 최종전에서야 데뷔골을 신고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5일 새벽(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탈리아스포르와 1-1로 비겼다.

   
▲ 황의조가 임대로 뛰고 있는 알라니아스포르의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알라니아스포르 홈페이지


황의조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이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최종전을 마쳤다. 숭점 52가 된 알라니아스포르는 7위로 올라섰지만 다른 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내려갈 수 있다.

황의조의 이날 골은 2월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된 후 처음 터뜨린 골이다. 그동안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가진데다 골 감각도 떨어져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었다.

황의조는 알라니아스포르로 오기 전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에서 역시 임대로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황의조는 올 시즌을 총 4골 2도움 성적으로 마감했다.

한편, 시즌 일정을 마친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노팅엄과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노팅엄에서 뛸 수 있을 지는 미정이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노팅엄에 입단했지만 노팅엄 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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