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순위를 무려 4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적어냈다. 6언더파는 이날 선두로 나선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함께 기록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였다.

   
▲ 찰스 슈왑 챌린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올라선 임성재. /사진=KPGA 투어 공식 SNS


중간합계 6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46위에서 42계단 점프했다. 10언더파 단독선두 라일리와는 4타 차다.

임성재는 올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다 지난달 말 국내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샷 감각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은 특히 4번홀(파3)에서 13m 남짓 거리의 롱 퍼트 성공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등 퍼팅 감각이 뛰어나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임성재는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김주형과 김성현은 나란히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 25위에서 10계단 올라섰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했던 김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13계단 하락했다.

이경훈은 공동 30위(1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60위(2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가 기록한 2오버파가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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