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숙사 주변에서 사망 후 발견
경찰, 공연음란 혐의, 공소권 없음 종결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광주 한 대학교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대학 킴퍼스를 돌아다니다 입건된 외국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 경찰 로고./사진=경찰청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30분쯤 광주 모 대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아프리카계 20대 유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대학교 기숙사생인 A씨는 이달 캠퍼스 안에서 나체로 자전거를 탄 채 활보하고 다니다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의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음주 역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학업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현재 수사 중인 A씨의 공연음란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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