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동 389가구…새 단지명 '원펠리체' 제안
20층 스카이라운지·3개 동 옥상 연결 정원 조성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일대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하 잠원강변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다. 

   
▲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한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 조감도./사진=삼성물산

잠원강변 리모델링 조합은 25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4개 동 3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320억 원 규모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ONE FELICE)'를 새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오직 하나를 의미하는 'One'과 행복함,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ce'의 조합어다. 

원펠리체에는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다. 외관에는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한 커튼월룩과 경관조명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프라이빗 시네마 등 개인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고급 커뮤니티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3개 동 옥상을 연결해 총 270m 길이 스카이데크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둬 입주민이 한강과 도심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휴게 공간으로 큐브 모양의 실내정원과 수변 공간 등 상징적인 조형 요소를 갖춘 선큰광장을 제안했다. 또한 내부에는 자연 숲을 그대로 구현한 산책로 등 조경 공간을 적용해 단지 안에서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리모델링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리모델링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리모델링 관련 29건의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리모델링 골조 해체량 최소화 설계∙구조성능 개선 공법∙특화평면 등 안전을 확보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리모델링팀장(상무)는 "리모델링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며, 래미안만의 리모델링 사업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잠원강변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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