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 볼넷, 타점, 득점, 도루를 하나씩 하며 두루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2일 시즌 처음 빅리그로 콜업된 배지환은 당일 곧바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후 하루 걸러 한 번씩 출전하고 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 결장했고 이날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가 됐다.

   
▲ 배지환이 피츠버그의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에 1-0 리드를 안긴 선제 적시타였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배지환이 득점권으로 갔지만 후속타가 불발돼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후 세번째 타석에서 배지환은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했다. 앤드루 맥커친의 안타로 2루 진루한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4-1로 점수 차를 벌리는 쐐기 득점이었다.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운 피츠버그는 그대로 4-1로 승리, 애틀랜타와 3연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피츠버그는 25승 28패, 애틀랜타는 29승 2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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