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 신중론'에 "당연히 협조할 것"
'사회권 선진국 포럼', 국회 연구단체 등록하기로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 개원일인 오는 30일에 총선 과정에서 당론 1호 법안으로 규정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당선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박은정 당선인이 직접 (법안) 접수를 할 예정"이라며 "30일 등원하면서 국민 의견 듣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운동 기간 중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잇따라 밝힌 바 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5월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27/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동훈 특검법'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을 둘러싼 논문 대필 의혹과 지난 대선 당시 고발 사주 연루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이다.

민주당은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민주당에서 한동훈 특검법에 반대하는 것처럼 나왔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민주당에서 당연히 협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과 관련해서는 "노동과 관련 (있는 법안)"이라며 "오는 31일 민생·당론 1호 법안과 향후 입법 활동 원칙 방향 관련해 원내대표단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가 제7공화국 개헌에 '사회권 선진국 비전'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자당 소속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회권 선진국 포럼'을 국회 연구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29일 아침에 '사회권 선진국 포럼'에서 세미나를 연다"며 "강사는 조 대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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