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이 출시 100일 만인 지난 24일 100만 고객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지난 2월 14일 토뱅이 최초로 선보인 상품으로, 매일 고객들이 별도의 클릭 없이 이자를 자동으로 받고 일복리에 따라 돈이 불어나게 된다. 금리는 세전 연 2%로,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매일 세전 약 5400원의 이자를 확보하게 된다. 고객이 통장 쪼개기 형식으로 여러 계좌를 개설해 돈을 분할 보관할 경우, 계좌별로 이자가 쌓이는 일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시 후 고객들이 이 상품에 예치한 금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290억원에 달한다. 고객들이 누린 총 이자액은 114억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보관한 고객도 7.3%에 달했다. 고객들은 1인당 평균 2개의 나눠모으기 통장을 개설·사용했다. 주로 '여행자금'을 모으기 위한 목적이 많았으며, 이어 △적금/저축 △경조사비용 △식비/생활비 순이었다. 

토뱅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나눠모으기 통장이 100만 고객과 함께 출시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를 이용할 수 있듯, 고객들의 편의를 한층 강화하며 혜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