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반등하면서 2720선을 회복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39포인트(1.32%) 상승한 2722.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9.56포인트(0.36%) 오른 2697.16으로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무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136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2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또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51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급반등해 전일 대비 1300원(1.71%) 오른 7만7200원에서 거래를 끝냈다.

또 SK하이닉스는 2900원(1.46%) 오른 20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오전 장중 한때 20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바이오로직스(0.53%), 기아(2.08%), POSCO홀딩스(1.83%)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75%), 셀트리온(-0.17%), KB금융(-0.7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6.03%), 건설업(2.35%), 전기전자(1.91%)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0.36%), 종이목재(-0.18%), 보험(-0.1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58포인트(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11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158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6608억원, 9조2058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