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미래에셋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소식에 급락세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오후 2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08% 내린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발행 주식의 100%인 5495만8600주 규모로,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에 대해 "매각 공고 전이라 지분 매각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고 시장의 다양한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인해 아직 검토 단계에 있는 내용"이라며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